한중록의 저자 혜경궁 홍씨와 사도세자 가계도

혜경궁 홍씨는 영조(21대 왕)의 며느리이며 뒤주에서 비극을 맞이한 사도세자(장헌세자)의 부인이고 또한 정조(22대 왕)의 어머니입니다.

그녀는 자신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녹여낸 회고록 한중록"閑中錄"을 집필한 저자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한중록"은 자신의 친정 집안을 신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는 경우가 많고 또한 당파적 시각에서 자유롭지 못하며 당시 기록인 "조선왕조실록"과는 다른 부분이 있어 모두 사실로 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한중록"은 사실을 규명하는데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자세한 궁궐 생활과 왕실 풍습의 이면 그리고 문학사적 가치도 충분히 평가받고 있습니다.

영화 <사도> 사도세자, 영조

드라마 <비밀의 문> 영조, 사도세자

한중록의 저자 "혜경궁 홍씨"는 정조를 왕위에 올린 훌륭한 어머니이자 자신의 남편 사도세자의 죽음을 방조했다고 보는 시각이 있는 등 현대에 이르러 다양한 의견이 많습니다.

물론 사도세자(출생 1735년 ~ 1762년)도 애정결핍과 스트레스 등으로 정신병이 심해지며 많은 기행을 저질렀다고는 하지만 당시 당쟁이 극에 달하며 희생되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드라마와 영화에서 "혜경궁 홍씨(출생 1735년 ~ 1815년)"는 어떤 이미지로 그렸는지 출연한 배우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영화 <역린> 김성령

영화 <사도> 문근영

드라마 <이산> 견미리

드라마 <비밀의 문> 박은빈

혜경궁 홍씨는 1735년 6월 18일 영의정 홍봉한"洪鳳漢"의 딸로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1744년 10살의 나이에 동갑내기 사도세자의 빈"嬪"으로 책봉되었습니다.

1750년 첫째 아들 "의소태자"를 출생했으나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났고 1753년 둘째 "정조"를 출생했으며 모두 2남 2녀의 자녀를 두었습니다.

이후 1776년 아들 정조가 즉위하여 궁호가 "혜경"으로 올랐고 이후 경의왕후"敬懿王后""에 추존되었습니다.